티스토리 뷰
목차
정지영 아나운서가 12년 동안 진행해 오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 <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>에서 하차합니다. 정지영은 오늘(13일) 방송을 통해 "계속 고민했는데 이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알린다"라며 "개인적인 일로 떠나게 됐다.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. 다음 주밖에 시간이 없다"라며 하차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. 정지영은 다음 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하차할 예정이며 후임 DJ로 요즘 본업인 가수보다 보이 그룹 '라이즈' 앤톤의 아빠로 더욱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윤상이 맡게 됩니다.
정지영은 2012년 10월 <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>로 MBC 라디오에 합류하여 지금까지 12년간 진행해왔습니다. 2022년에는 '2022 골든 마우스 어워즈'에서 여성 단독 진행자로서는 최초로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했습니다. 정지영은 당시 "내 꿈은 여자 배철수다. 10년 더 받고 10년 더 가겠다"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. 때문에 그녀는 방송에서 "오래 하고 싶었는데…"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. 그러면서 "언젠가 또 만날 날이 있을 것"이라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.
한편, 후임자로 발탁된 윤상은 2002년 <윤상의 음악살롱>을 끝으로 MBC 라디오를 떠났으며,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음악 디렉터와 진행자로서 활동해 왔습니다. MBC는 다음 DJ는 윤상임을 밝히며 "오는 12월 23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MBC FM4U '오늘 아침 윤상입니다'의 새 진행자로 나선다. 그는 오랜 음악 경력과 라디오 DJ 경험을 바탕으로 청취자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"라고 밝혔습니다.
